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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숙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영숙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
작성자 발전기금재단
조회수 794 등록일 2023.03.15

故이영숙 선생 5주기 추모식 거행

이영숙 선생, “훌륭한 인재 양성해 달라”며 전 재산 10억여 원 기부 

 

충남대학교가 충남대에 전 재산을 기부한 故이영숙 선생의 5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발전기금재단은 3월 14일 오전 11시, 대전 추모공원에서 故이영숙 선생 5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은 김기수 교학부총장, 이준우 연구산학부총장, 이영숙 장학생 2명과 발전기금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故이영숙 선생은 지난 2018년 3월, 평생 어렵게 모은 전 재산 10억여 원을 충남대에 기부했으나, 당시 앓고 있던 폐암의 병세가 악화해 같은 해 3월 14일,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이에 충남대는 모든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이영숙 선생을 대전추모공원에 모셨다.

이날 추모식에서 김기수 교학부총장은 “평생을 하루도 쉬지 않으시고 모은 전 재산을 충남대 발전을 위해 모두 내어주신 이영숙 선생님의 이타행은 많은 사람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셨다”며, “충남대는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봉사와 헌신이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숙 장학생 고태현 학생(항공우주공학과)은 “언제나 이영숙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선생님의 이름을 빛낼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이영숙 선생은 일찍이 친모를 여의고 갖은 어려움 속에 유년기를 보낸 끝에 18세의 나이로 독립해 홀로 삶을 꾸려 나갔다.

이후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을 끝내고 혼자의 몸으로 식당 종업원, 분식집 운영 등 거친 일을 마다치 않고 생계를 이어오던 끝에 2018년 충남대에 전 재산을 기부한 뒤 지병으로 별세했다.

당시 이영숙 선생은 “충남대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달라”는 말과 함께 전 재산 10억여 원을 충남대에 기부해 사회에 큰 울림을 전했다.

이에 충남대는 지난 2020년 ‘이영숙 장학생’을 신설하고, 숭고한 故이영숙 선생의 뜻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명의 이영숙 장학생이 1인당 연 360만 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아 공부와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